백종원은 “저도 솔직한 이야기로 밥은 못한다. 그러나 해보는 게 중요하다. 몇 번 해보다 보면 자신에 맞는 물 양을 맞출 수 있다”고 조언하며 요린이들의 사기를 북돋워주었다.
이날 첫 방송의 요리 주제는 달걀. 잠시 요리 준비를 하는 와중에 백종원의 히든 카드인 타이머 밴드 노라조가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계란 컨셉의 충격적인 의상을 입고 신나는 ‘달걀’ 노래를 부르는 노라조의 흥 폭발 무대는 백종원과 양세형까지 취향 저격하며 찐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달걀 프라이 만들기에 도전한 요린이들은 요리 ‘똥손’답게 엉망진창 요리실력으로 걱정을 유발했다. 이에 백파더는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계란을 깨는 법부터 프라이팬에 알맞게 기름 두르는 법까지 깨알 노하우를 대방출 했다.
그의 가르침을 따라하며 더욱 완벽해진 계란 프라이를 만드는 요린이들의 깜짝 성장이 백파더와 양세형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특히 촉박한 생방송 시간 안에 갓 지은 쌀밥을 허겁지겁 푸느라 진땀을 뺀 양세형은 “생방송이 이렇게 힘듭니다”라는 능청 멘트로 수습하며 생방송의 심장쫄깃 묘미를 제대로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요린이들과 고군분투하며 달걀 프라이 요리로 소통한 이날 첫 방송의 대미는 “요린이들이여! 요리를 멈추지 마!”라는 백파더와 양세형의 애정만발 외침이 장식, 앞으로 요린이들을 위한 특급 활약을 기대케 했다. 다음주엔 두부를 이용한 요리로 요린이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생방송으로 90분간 진행된 ‘백파더’는 라이브 방송이란 한계 속에서도 요린이들이 요리를 포기하지 않도록 요리의 걸음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백파더 백종원의 요리 아버지 다운 활약과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노련한 예능감, 여기에 다양한 요린이들의 사연으로 꽉 채워지며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다재다능한 매력의 양세형 역시 요리 조력자 역할은 물론 백종원과 환상의 호흡으로 요리쇼의 꿀잼 지수를 한껏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 네이버TV로의 이중 생중계, 화면으로 로그인한 48팀의 요린이들과 소통하는 방식, 그리고 화면구성, 초간단 눈높이 주방 등이 그것이다.
이날 신박한 요리 예능의 탄생을 알리며 화려하게 포문을 연 ‘백파더’에 시청자들은 “신박한 프로그램의 탄생!” “첫방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너무 웃었습니다!” “이런 방송은 처음이야!” “백종원과 양세형 케미 좋네요!” “이 프로 응원합니다. 정말 재밌네요!”라며 응원어린 소감을 드러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엣도 보실 수 있습니다.June 21, 2020 at 09: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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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백종원, 밥짓기 →달걀 프라이 요리팁 방출...노라조 기상천외 무대 '폭소'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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