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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쌀·곡물 가공식품(Processed Rice·Grain)팀 연구원 /사진제공=CJ제일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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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잡곡밥 연구 19년차 오예진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쌀·곡물 가공식품(Processed Rice·Grain)팀 연구원(43)에게 햇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일상이다.
중학생 쌍둥이 자녀를 키우는 오 연구원은 평일에는 밥을 따로 하지 않고 햇반만 이용한다. 그는 "아이들이 어릴 때 어린이집 도시락 밥으로 햇반을 싸줬다가 선생님의 걱정어린 연락을 받고 햇반의 안전성을 열심히 설명해드린 적이 있다"며 "지금은 아이들이 제법 커서 '우린 엄마가 해준 밥 매일 먹잖아'라고 먼저 말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즉석밥은 한때 '어린이가 계속 먹어도 안전하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이제는 '생활 필수품'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자리잡았다. 특히 가정에서 더 선호하는 취식 형태인 잡곡 즉석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 즉석밥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6.9% 증가한 백미 즉석밥보다 소비 증가세가 더 빠른 것이다.
오 연구원과 햇반 연구팀이 잡곡밥 제품에 힘을 주고 있는 이유다. CJ제일제당은 지난주 현미쌀밥을 새로 출시하며 잡곡밥 라인업을 총 8종으로 확대했다.
즉석밥 개발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햇반 연구팀에게도 잡곡밥 연구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다. 오 연구원은 "잡곡은 조직감이나 익는 속도, 초기 미생물 수준 등 개별 특성이 다 달라서 보관법, 유통기한 등 생산 조건을 맞추기가 굉장히 까다로워 CJ만의 잡곡별 전처리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잡곡과 백미의 적정 비율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 소비자마다 원하는 잡곡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잡곡밥의 외관과 구수한 향 등 잡곡밥 특유의 특성이 드러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적정 배합을 찾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잡곡이 많아도 실제로 먹어보면 부드러운' 제품을 구현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잡곡 즉석밥 등 다양한 햇반 신제품 개발을 위해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그는 "햇반은 20년 가까이 연구했지만 여전히 계속 공부해야 하는 존재"라며 "더 다양하고 현지화된 즉석밥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햇반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개발자가 알려준 '햇반 잡곡밥' 맛있게 즐기는 방법!
매일잡곡밥 시리즈는 이름처럼 '매일 먹을 수 있는 흰밥 같은 잡곡밥'을 고려한 제품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나 잘 어울립니다. 현미쌀밥, 발아현미, 100%현미밥 등은 현미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매일오곡밥은 가볍게 간이 되어 있어 프라이팬에 기름 둘러 구워먹으면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September 16, 2020 at 09:1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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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개성시대' 이끈 19년차 잡곡밥 베테랑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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